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TIGER 코스닥글로벌 ETF'의 ETF 기초지수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2022년 11월 한국거래소에서 선정한 코스닥 시장 50개 블루칩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 규모다. 이는 코스닥 전체(427조원)의 23%를 차지한다.미래에셋 측은 해당 ETF가 반도체(IT)와 2차전지(제조), 서비스·콘텐츠, 제약·바이오 등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성장 산업군에 고르게 투자한다고 전했다.대표적으로 반도체(IT)의 경우 공정에서 핵심 기술을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확대되며, 코스닥글로벌 지수에 포함된 원익IPS, 솔브레인, 리노공업 등 파운드리 및 소부장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또한 미래에셋은 2차전지 소재 기업, 제약·바이오 기업 등도 해당 ETF의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매니저는 "나스닥 시장을 이끄는 애플, 구글, 아마존처럼 코스닥에도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있다"며 "시장평가, 재무실적, 연구실적까지 두루 갖춘 코스닥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코스닥글로벌 ETF를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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