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전기차 렌터카 확대…친환경 '드라이브'
SK렌터카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렌터카 부문 1위를 12년 연속 달성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전기차 비즈니스를 적극 확장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 및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K렌터카는 ‘No.1 전기차 렌털 기업’을 목표로 전기차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 나서며 업계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2030년까지 보유한 약 21만대의 차량을 전부 친환경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전기차 전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2021년 창사 이래 최초로 98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을 포함해 총 17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한 해 동안 5000여대의 전기차도 구매했다. 지난해도 7000여대의 전기차를 구매하며 전환 목표를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환경부로부터 ‘무공해차 전환 실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SK렌터카는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를 전기차 이용 경험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제주에서 운영 중인 총 3000여대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고, 약 8300평의 제주지점을 7200㎾ 충전 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렌털 단지로 탈바꿈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충전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코라운지’를 서귀포에 선보이며 전기차 고객이 렌터카 이용 중 휴식을 취하고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렌터카는 소비자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특화 상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충전, 주차, 세차, 정비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전기차 서비스 패키지 ‘EV링크’를 내놓았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탄 만큼 요금을 내는 타고페이의 전기차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강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