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1977년 이후 46년 만에 첫 '30대 차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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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1977년 이후 46년 만에 첫 '30대 차관' 됐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843537.1.jpg)
정부 관계자는 “인사혁신처가 역대 정부의 부처 차관 임명 사례를 조사해본 결과 장 내정자는 1977년 만 39세에 임명된 서석준 당시 경제기획원 차관 이후 첫 30대 차관이 된다”고 말했다.
장 내정자는 1983년 10월 9일생으로 만 나이 기준 현재 39세다. 2000년대 한국 역도를 이끈 ‘살아있는 전설’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75㎏ 이상급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여자 75㎏ 이상),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여자 75㎏ 이상) 등도 획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내정자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역도 75KG 에서 인상140kg, 용상186kg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합계 326kg 으로 금메달을 딸 당시 모습.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843551.1.jpg)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무직 인사 발표를 하면서 장 내정자에 대해 “잘 아시다시피 올림픽과 아세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 다 금메달을 따며 ‘그랜드슬램’을 이뤘다”며 “그랜드슬램까지 얼마나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하고 투철한 자기관리를 했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장 내정자가)현장 경험이 있고, 끝나고 나서 대학교수도 하고, 장미란 재단을 통해 후학도 육성하는 등 현장과 이론 겸비했다”며 “지금 문화 쪽은 BTS(방탄소년단) 등이 확 휘어잡고 있는데 체육행정에서도 앞으로 새 바람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