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가기 싫소'…경매장 탈출한 소, 11일 만에 발견돼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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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에서 탈출한 생후 50개월 암소가 11일 만에 발견돼 자신이 생활하던 축사로 돌아갔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ZA.33839712.1.jpg)
29일 축협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15분께 경남 합천군 축협 주차장에서 경매를 위해 차에 실려온 500kg 무게의 암소가 달아났다.
이 소는 트럭 운송기사가 입에 연결된 고삐 해제 작업을 진행하던 중 쏜살같이 질주해 주차장을 벗어났다.
축협 관계자 2명이 주차장 입구에서 소를 붙잡으려고 시도했으나 소가 쏜살같이 달아난 탓에 포획에 실패했다. 축협 관계자는 "(소가) 경주마처럼 빨리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ZA.33839711.1.jpg)
안전하게 구조된 소는 경매장이 아닌 자신이 살던 축사로 돌아갔다. 축협 관계자는 "소 주인이 해당 소를 경매에 올리지 않고 계속 키운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