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26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총 2,2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8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신규대출, 100억 원 규모의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과 1,300억 원의 연체차주 저리 대환대출·채무감면을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상권분석·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과 영세가맹점주가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상생방안 일환으로 굿네이버스 측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상생금융 1호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금융자립을 돕고 선순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원장도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여력이 녹록지 않음에도 의미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해 준 우리카드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금융권 전반에 이러한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뉴스+현장] 우리카드, 상생금융 위해 2,200억원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