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최대 150㎜ 이상…내달 5일까지 비소식, 장마 계속
아침 20~24도…낮 23~31도, 비 그친 수도권·강원영서 무더워
남부·제주 중심 장맛비 이어져…제주 내일까지 최대 250㎜ 이상
30일에도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오전 8시 현재 경기북부·강원·제주·영남·호남에 시간당 10~30㎜ 비가 쏟아지고 있고 영남·호남·제주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정체전선이 남해안 쪽까지 남하해 주 강수대가 제주와 남부지방에 형성됐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경우 서해상과 동해상 저기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수렴되면서 형성된 강수대에 영향받고 있다.

중부지방은 이날 오후까지 가끔, 호남(남해안 제외)·경북북부·경남서부는 밤까지, 전남남해안·경북남부·경남동부와 제주는 각각 내일(7월 1일) 새벽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남부지방에 이날 오후(남해안은 밤)까지, 제주는 내일 새벽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내일 오전까지 강수량은 제주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전남과 경남 50~100㎜(전남해안·경남서부내륙·경남남해안 많은 곳 150㎜ 이상), 전북·경북·울릉도·독도 20~60㎜(전북남부와 경북 많은 곳 80㎜ 이상), 중부지방 5~40㎜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는 주말 이후에도 계속되겠다.

모레(7월 2일) 제주남쪽해상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가 영향권에 들겠다.

이후 7월 3일엔 전남·경남·제주에, 4~5일엔 전국에 다시 비가 오겠다.

비와 함께 전국에 강풍이 불겠다.

제주산지에는 내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90㎞(25㎧)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전국 나머지 지역은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거센 바람이 불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0~2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3.6도, 인천 22.9도, 대전 23.2도, 광주 23.2도, 대구 23.4도, 울산 22.4도, 부산 22.6도다.

낮 최고기온은 23~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비가 그치면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올라 무덥겠다.

주말에는 내륙 곳곳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겠다.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기온이 올라 체감온도가 최고 33도를 넘길 것으로 보여 폭염특보가 발령되겠다.

동해먼바다에 이날 밤까지, 남해동부먼바다·제주남쪽먼바다에 내일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다른 먼바다에도 시속 30~50㎞(8~14㎧)의 바람과 1.0~3.0m 물결이 예상된다.

이날 대부분 해상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예상되니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