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일반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주식은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 배분이 기본입니다. 미국 투자는 필수 조건이고요.”한은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2센터 상무는 지난달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익률 방어는 정확한 포트폴리오 배분에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삼성증권에서 프라이빗뱅커(PB)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로 25년 차가 된 강남권 ‘스타 PB’다. 삼성증권 최우수 PB인 ‘골든마스터 PB’ 출신으로, 지난 6월부터 NH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고액 자산가들 관리를 도맡고 있다. 일찌감치 시작한 해외 주식과 더불어 채권, 벤처투자까지 폭넓은 투자처를 섭렵한 것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XLY·IYC…美 소비재 ETF '기대감'한 상무는 최근 국내외 장세를 “국내 자산만 투자하는 이들은 더 이상 수익률 방어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각국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대표 지수 상승률 비교가 이를 증명하는 수치라고 했다. 지난 30년간 미국의 명목 GDP 성장률은 4.8배, 일본과 한국은 1.4배와 5배였다. 같은 기간 이들 국가 주요 지수 상승률은 미국이 14배, 일본과 한국이 3배라고 설명했다. 한 상무는 “불황이었다는 일본과 한국의 수익률이 비슷할 정도”라며 ”과거엔 달러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미국에 30% 자산을 배분했지만, 이젠 유동성과 성장에 초점을 맞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바뀔까 말까가 아닙니다. 이미 위치가 역전된 것이죠.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삼성전자와 6개월 정도의 기술격차를 유지할 것입니다.”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SK하이닉스 주가는 최대 40% 상승 여력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가치투자 명가’ VIP자산운용의 2003년 창립 초기 멤버 출신으로, 이곳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하며 ‘키맨’으로 불린 인물이다. 2019년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을 인수, 르네상스자산운용으로 새단장하고 국내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전자·장비 공급사 주가, 상승폭 제한이 대표는 국내 주식 시장이 ‘적응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심리 개선이 머지 않은 셈이다. 그는 “예를 들어 유가가 1300원에서 1600원이 되면 소비가 위축되지만, 1600원인 상태가 1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원래 유가는 이 정도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며 “코스피지수에 악재가 반영된 상태로 시간이 흘러, 이윽고 바닥 다지기가 끝나가는 상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관세 문제 등으로 증시 침체가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에도 “정책에서 100을 말하고 40만 실행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미리 불안해하지 말고, 기업들 실적이 차츰 풀릴 내년 상반기 반등장을 기다리라는 조언이다.국내 증시에서 잠재력이 가장 큰 주식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반도체
금융권 직업은 수두룩하다. 접근 난이도는 어려운데 막상 주어진 정보는 많지 않다. [하루만]은 이들이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베일을 걷어보려한다. 증권·운용사부터 정부 부처까지, 또 말단 직원부터 기업체 사장에 이르기까지 직종과 직급을 가리지 않고 누군가의 '하루'를 빌려 취재한다. [지난 기사 보기 <펀드매니저 하루종일 따라다녀 봤더니…깜짝 놀랄 3가지>]"당장 통장에 찍히는 숫자만 보고 떠나가는 후배들을 볼 때마다 착잡해요. 이 길도 멋진 삶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땀 흘리고, 치열하게 성장하는 이 시간이 제겐 돈 이상의 가치거든요."1993년생 만 31세 김이재 청년정책과 사무관(사진)은 금융위원회에서 '인간 비타민'으로 통합니다. 매일같이 잔업과 야근, 회식을 소화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아 붙은 별명인데요. 공무원들에게 1년 중 업무량과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른다는 국감 시기 김 사무관을 만나 그의 하루를 들여다봤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감 사흘 전인 지난달 7일의 기록입니다."청년금융정책, 내 손으로 변화 만든다"부처와 부서별 편차가 있지만 행정직 공무원은 야근이 일상입니다. 각종 현안 대응으로도 바쁜 데다 정보공개 청구 등 민원의 절대적 양도 전보다 늘었습니다. 국정감사·예산 심의 때를 전후로 국회에서 요구하는 자료도 밤새가며 준비해야 할 만큼 방대합니다.김 사무관은 격무에서도 보람을 최우선에 놓았습니다. 그는 "돈도 중요하지만 지금으로선 '공무'를 다루는 뿌듯함이 더 크다"며 "내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