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울산시교육청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9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국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울산 교직원 39명 제주서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
참가자들은 이날 4·3 평화합창단의 합창 공연을 본 뒤 4·3 교육에 대한 소개를 듣고 양조훈 전 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4·3의 이해' 특강을 듣는다.

이어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로 활동하는 이상언 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과 북촌 너븐숭이, 옴팡밭, 북촌초 등을 답사한다.

애월초 김소연 교사와 서귀포여고 고동민 교사의 4·3 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 발표와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 사례 공유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튿날에는 4·3 발발 장소인 제주북초와 관덕정, 양민을 체포해 구금했던 도내 최대 규모 수용소였던 주정공장 4·3역사관을 송시우 제주사대부고 교사의 해설로 답사한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울산교육청과 학생·교사 대상 다양한 교육 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며, 4·3 평화인권교육 전국화를 위한 공유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