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달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활용한 '4세대 쇼핑몰'의 주문 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최대 24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패션 커머스 생태계는 웹사이트 기반의 인터넷 쇼핑몰(1세대), 판매업체가 종합몰에 입점하는 오픈마켓(2세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켓(3세대) 등으로 진화해왔고, 현재는 AI 개인화 기술이 적용된 4세대 플랫폼이 대세가 됐다.

에이블리 "AI 개인화 기술 활용한 '4세대 쇼핑몰' 급성장"
에이블리에 따르면 상위 20여개 4세대 쇼핑몰의 지난달 거래액과 주문 수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각각 190%, 185% 증가했다.

젊은 층의 '팬덤'을 형성한 신생 쇼핑몰 애니원모어, 10∼20대 초·중반의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사로잡은 모디무드와 영앤리치, 로즐리 등의 신장세가 특히 눈에 띈다.

에이블리는 특히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쇼핑몰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쇼핑몰이 에이블리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