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공항서 여행객 사고…무빙워크에 다리 껴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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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사용된 무빙워크
안전 덮개 파손 원인
안전 덮개 파손 원인

30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돈므앙 공항에서 한 여성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게이트로 향하던 중 여행 가방에 걸려 무빙워크 위에서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공항 의료진이 승객의 왼쪽 다리를 무릎 윗부분까지 응급 절단한 뒤 인근 범룽랏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 측은 다리 접합 수술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승객은 남부 나콘시탐마랏행 여객기를 타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에 있었다.
사고가 난 무빙워크는 1996년부터 사용됐다. 공항 측은 2025년까지 노후 무빙워크를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교체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피해자의 의료비를 부담하고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