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진주)에서 ‘경남 미래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을 대비하고 이를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 기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남의 우주항공 비전을 제시하고 우주항공청, 우주항공 연구기관, 우주항공 인재육성 기관, 기업 등의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분석해 경남의 미래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해 다시금 장기적 성장이 전망되는 기존 항공산업의 고도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발표 및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른 우주산업의 육성, '25년 상용화를 앞둔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선제적 대응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미래항공우주산업 동향 및 전망 분석 ▲미래항공우주사업 관련 수요조사 및 설문조사 ▲경남 미래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립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 및 파급효과 분석 등이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경남도는 미래항공우주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기업을 지원하며,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본계획의 내용을 중앙부처 차원의 국가사업에도 반영해 경남이 대한민국의 미래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면서 성장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이라며 “이번에 수립하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미래항공우주산업의 수요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항공우주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