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축구선수 황의조가 지난 29일 공개한 자필 입장문.  사진=연합뉴스, 법무법인 정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축구선수 황의조가 지난 29일 공개한 자필 입장문. 사진=연합뉴스, 법무법인 정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의 사적인 생활이 담긴 영상 관련 민원이 80건 이상 접수됐다. 현재 영상을 포함한 관련 게시물은 다수 삭제 처리된 상태다.

30일 방심위에 따르면 '황의조 영상'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모니터링 포함)은 81건이다. 이중 40건은 심의 상정 전 자율규제 요청 등으로 삭제되거나 운영자가 자체적으로 삭제했다.

나머지 41건은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에 상정됐고, 이중 18건은 운영 업체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근 황의조는 사생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 등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면서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가스라이팅 당해 영상을 찍거나 찍힌 많은 여성은 본인이 애인이라고 착각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황의조는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