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오는 7월 2일 오후 1시~5시 율동공원(분당구 서현동) 잔디광장에서 ‘제2회 찾아가는 팝업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팝업 놀이터는 잠깐 떴다 사라진다는 뜻의 팝업(pop-up)과 놀이터의 합성어다. 다양한 공간을 일일 놀이터로 만들어 놀고서 원상태로 되돌려 놓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놀이 활동과 놀잇감 만들어 놀기’다.

사전 신청한 300여 명의 가족 단위 어린이(6~12세)들이 폐현수막으로 만든 해먹 그네 타기, 폐현수막에 그림 그리기 등의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자신이 만든 비석·재기·딱지·실 팽이·고누판·비눗방울·바람개비 등의 놀잇감으로 놀이 활동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 굴렁쇠, 줄다리기, 공기, 긴줄넘기, 투호, 고리 던지기, 수건돌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놀거리가 많다.

놀이활동가 7명과 자원봉사자 25명이 아동들의 놀이 활동을 돕는다. 한편 이번 팝업 놀이터는 앞선 5월 21일 수진공원에서 개최에 이은 두 번째다.

앞으로 2차례 더 운영돼 ▲8월 26일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10월 8일 시청 앞 광장에서 각각 ‘전래놀이’, ‘내 맘대로’를 주제로 팝업 놀이터가 열린다.

한편 시는 아동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성장을 돕고, 건전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