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이영은 "하루 12시간 연습…기본에 충실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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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1위 이영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이영은(25·사진)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연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기악 부문에서 우승한 그는 “나만의 개성을 뽐내기 전에 작곡가의 의도를 100%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영은은 “이번 경연에서 모든 음이 가진 색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곡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기본에 충실한 해석이 청중과 평가단을 집중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은은 올해 처음 국제 콩쿠르에 도전한 신예다. 선화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를 수석 졸업했다. 중국 톈진에 있는 줄리아드학교에서 공부하는 그는 지독한 연습벌레로 통한다. 이번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학교 연습실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설명하는 데 인터뷰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연주회장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실로 어마어마해요. 작곡가가 연주자를 통해 세상에 내놓는 음악에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반응하죠. 이렇게 관객의 마음에 들어가는 연주를 하는 것, 그게 저의 목표입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기악 부문에서 우승한 그는 “나만의 개성을 뽐내기 전에 작곡가의 의도를 100%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영은은 “이번 경연에서 모든 음이 가진 색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곡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기본에 충실한 해석이 청중과 평가단을 집중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은은 올해 처음 국제 콩쿠르에 도전한 신예다. 선화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를 수석 졸업했다. 중국 톈진에 있는 줄리아드학교에서 공부하는 그는 지독한 연습벌레로 통한다. 이번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학교 연습실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설명하는 데 인터뷰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연주회장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실로 어마어마해요. 작곡가가 연주자를 통해 세상에 내놓는 음악에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반응하죠. 이렇게 관객의 마음에 들어가는 연주를 하는 것, 그게 저의 목표입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