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거침없이 그린 선…무심한 듯 아름다운 편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분청사기조화기하문편병’처럼 이렇게 추상적인 문양이 전면에 대담하게 시문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래서 편병의 이름에 ‘기하문’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아무렇게나 삐뚤게 그려진 선에서는 거침없이 내려그은 속도감이 느껴지고, 여기저기 빈 공간과 아래쪽에 갑자기 등장한 원형 무늬에서는 대충 그린 듯한 무심함도 엿보인다.
가나아트 이보름의 ‘내가 사랑했던 모든 유물들’
한중연문화원장 박종영의 ‘아트차이나’
가나아트 이보름의 ‘내가 사랑했던 모든 유물들’
"건축물 하나가 도시를 바꾼다"
하얼빈 대극원은 2015년 중국 하얼빈시에 완공된 中 건축가 마옌쑹의 작품이다. 백두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쑹화강을 이루고, 그 물결이 휘감아 도는 모습을 곡선 디자인으로 살렸다. 세계적인 건축 웹사이트 아키데일리의 ‘201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 건축물’로 선정됐다. “건축물 하나가 도시를 바꿀 수 있다”고 한 마옌쑹의 말이 실현된 듯하다.한중연문화원장 박종영의 ‘아트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