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영아 암매장' 母, 알고 보니…아이 두 명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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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영아 암매장 사건 관련 아이 엄마인 A씨에게 아이 두 명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실혼 관계인 남편 B씨가 아닌 다른 남자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이다. A씨는 한 명은 친정에 맡기고 한 명은 입양 보냈다고 진술했다.
30일 경남 고성군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는 현 남편 B씨와 만나기 전 두 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이 아이들의 아버지와의 관계도 법률혼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첫째 아이를 자신의 호적 밑으로 등록한 뒤 친정에 양육을 맡겼다. 고성군 관계자는 "A씨가 낳은 첫째 아이는 친정에서 정상적인 양육을 받으며 문제없이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둘째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정상적으로 입양을 보내려면 출생신고가 반드시 돼 있어야 하는데 현재 A씨 호적에 둘째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입양을 보냈다는 것은 A씨 주장일 뿐 확인된 것은 없다"며 "현재 암매장한 아이 시신을 찾는 게 우선이라 추후 입양 여부도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년 9월 9일 자신의 아들인
C군을 비닐봉지에 담아 야산에 묻은 혐의(사체은닉)로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작년 9월 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했고, 나흘 뒤 퇴원했다. 주거지에 돌아와 자고 일어났는데 C군이 숨져 있었고, 화장할 돈이 없어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C군 사체 발굴을 위해 수색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30일 경남 고성군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는 현 남편 B씨와 만나기 전 두 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이 아이들의 아버지와의 관계도 법률혼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첫째 아이를 자신의 호적 밑으로 등록한 뒤 친정에 양육을 맡겼다. 고성군 관계자는 "A씨가 낳은 첫째 아이는 친정에서 정상적인 양육을 받으며 문제없이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둘째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정상적으로 입양을 보내려면 출생신고가 반드시 돼 있어야 하는데 현재 A씨 호적에 둘째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입양을 보냈다는 것은 A씨 주장일 뿐 확인된 것은 없다"며 "현재 암매장한 아이 시신을 찾는 게 우선이라 추후 입양 여부도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년 9월 9일 자신의 아들인
C군을 비닐봉지에 담아 야산에 묻은 혐의(사체은닉)로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작년 9월 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했고, 나흘 뒤 퇴원했다. 주거지에 돌아와 자고 일어났는데 C군이 숨져 있었고, 화장할 돈이 없어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C군 사체 발굴을 위해 수색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