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가격에 깜짝 놀랐다면…이번엔 '삼계탕' 차례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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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닭 가격 11%↑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일 기준 닭고기(육계) 도매가격은 ㎏당 3753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3620원 ) 대비 3.7% 올랐다. 소매가격은 ㎏당 627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5655원)과 비교해 10.9% 올랐다.
인건비, 물류비가 오르며 닭을 주재료로 하는 대표 보양식 삼계탕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의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1인분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으로 전년 동월(1만4577원)에 비해 12.7% 올랐다.
정부는 향후 보양식 수요 증가로 육계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고 수입 닭고기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기본세율이 20~30%인 수입 닭고기 3만t에는 연말까지 0% 세율이 적용된다.
냉면 가격을 끌어올린 것 역시 식재료 값이다.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자사의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앱 ‘식봄’에서 거래되는 식자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5월 냉면면(2㎏)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3% 올랐다. 냉면육수(10㎏)의 가격도 8% 인상됐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