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2년차가 시작된 3일 충북의 시장·군수들이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 등교를 돕거나 소외계층을 찾아 소통하는 등 민생 행보를 펼쳤다.

"교통 지도·배식 봉사" 충북 시장·군수 2년차 시민 곁에서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날 아침 영동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1시간 가량 교통안전 지킴이로 활동한 뒤 출근해 직원조회에서 1년간의 성과와 현안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취임 2년차를 시작했다.

또 점심시간에는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배식을 도왔다.

앞서 정 군수는 지난달 30일 새벽 영동읍 환경미화원들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한 뒤 조찬을 함께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공약이행평가단, 귀농귀촌인, 대학생, 모범군민 수상자 등 36명과 버스를 타고 공약사업장 7곳을 점검하면서 2년차 각오를 다졌다.

황 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 삼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교통 지도·배식 봉사" 충북 시장·군수 2년차 시민 곁에서
그는 오후에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 등을 체크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 뒤 종사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이재영 증평군수는 경로당·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한 뒤 도로 보수원·청사관리 공무직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혼자 사는 노인 가정에 밑반찬을 배달했고, 김창규 제천시장과 김문근 단양군수는 복지시설을 찾아 어르신 점심 배식을 도왔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송인헌 괴산군수 등은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군정을 챙겼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도청 본관 앞에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한 데 이어 오전 10시 도의 새 브랜드 선포식을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각 분야에서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미래비전을 형상화한 새 심벌마크(CI)를 공개했다.

그는 오후 4시 새로 임용된 직원을 대상으로 민선 8기 도정비전과 현안 관련해 특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