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티 자신 있게 입더니…류호정 "입맛이 쓰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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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호정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871408.1.jpg)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으며 자신의 행동을 두고 '탈코르셋'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반박했다. 탈코르셋은 벗어날 탈(脫)과 여성 보정 속옷인 코르셋의 합성어로, 강요되는 외모 가꾸기 등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을 말한다.
"코르셋이 아니냐는 핀잔에 응답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뗀 류 의원은 "탈코르셋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준에 나의 외모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선언이다. 나의 외모를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적었다.
![사진=류호정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871407.1.jpg)
이어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멋진 옷을 입고 싶었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저는 당당히 원하는 모습으로 을지로를 걸었다"며 "페미니즘과 여성주의를 만나기 시작한 학생들이 헷갈릴까 봐 몇 마디 적었다. 모든 종류의 자기검열에서 벗어나자는 게 탈코르셋의 취지"라고 부연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는 배꼽티와 미니스커트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적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류 의원 페이스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871496.1.jpg)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