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3년 청년정책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청년정책 평가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에 대한 청년 참여도, 청년 삶 반영도, 사업 추진 적극성, 성과달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차순애 경상북도 청년정책과장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지자체와 대학, 기업, 청년 간 연계를 통한 청년정책 효과 극대화 등에서 우수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무역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을 통해 누적 취업률 88.1%를 달성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지자체와 청년, 해비타트가 청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해 이동식 목조주택 10가구를 공급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휴스타(Hustar)경북혁신아카데미를 통해 5대 지역 미래 신산업 청년 지역혁신 인재 성장을 지원해 누적 취업률 83%를 기록했다.

경상북도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유턴일자리 지원사업도 벌였다. 이 사업의 일환인 도시청년시골파견제는 국가 사업화됐다.

경상북도는 오는 9월 16일 열릴 청년의 날 정부 기념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취업부터 결혼, 출산, 보육 등 청년의 전 생애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청년 정주 시대로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