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의 마중물] 하루에 한 걸음씩 행복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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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리더 여러분은 불안한가? 아니면 행복한가? 얼마 전 코칭커뮤니티에서 <하루에 한 걸음씩 행복해지기>라는 책을 가지고 스터디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많은 리더들이 공감하여 나누고 싶어졌다. 이 책은 전설적인 코치 티머시 골웨이가 에드 한젤릭, 존 호턴 두명의 의사와 함께 불안을 가라앉히고 행복에 다가가는 마음의 힘에 관한 내용이다.
티머시 골웨이에 따르면 불안은 삶을 흔드는 주범이다. 불안은 위급할 때 작용하는 인간의 생물학적 장치임에도 지속적인 불안은 건강에 해롭다.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쑤시고 토할 것 같거나 배가 아파온다. 때론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조여들며 축처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압박과 도전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 상황은 도전이 된다. 도전을 할 땐 불안하지 않고, 즐거운 기분이 들며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할 확률이 높다. 실패하더라도 교훈을 얻어 또 도전한다. 그런데 부담을 느끼는 순간 그 일은 압박이 된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스스로를 짓누르는 것이다. 리더 여러분은 평소 압박과 도전을 어떻게 구분해 왔는가?
배움, 성과, 즐거움 이 세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압박이 아니라 도전이 된다. 우리는 마음의 힘을 이끌어내어 지금보다 한층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음 두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는 우리에겐 생각 이상으로 휼륭한 마음의 힘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마음의 힘을 가로막고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이다. 즉 내안에는 두 개의 나가 있다. 판단하는 나와 지켜보는 나가 그것이다.
셀프 1의 판단하는 나는 매번 옳고 그름을 따지며, 일일이 간섭하며 “이런 것은 할 수 없어” 스스로 깎아 내리는 자신이다. 셀프 2의 지켜보는 나는 뭐든 자연스럽게 익히고 집중하며 “괜찮아 한번 잘해 보자” 실수에서 배우는 자신이다. 우리가 판단하는 나에서 지켜보는 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평온을 부르는 암호를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그것은 '관,떠,구'다. 먼저 관찰하기로 그저 관찰하는 것만으로 상황이 극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지켜보는 나가 활약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켜보는 나는 무엇이 옳은지 이미 알고 있다. 두번째는 떠올리기로 어떤 일이든 시작의 순간을 생각하며 해내야 할 일에 열정을 다시 북돋는 것이다. 세번째는 구분하기로 설사 실패한다 해도 배울 것이 있으며 스스로의 가치는 여전히 변함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스터디가 끝나고 모 단체의 임원인 A참가자는 우리가 그토록 쫓고 있는 것이 과연 진정한 행복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관,떠,구'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통해 어떻게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고 일상의 작은 변화가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기업의 판촉담당 임원인 B참가자는 세상에 가치있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떠올랐다고 하면서, 자신을 관찰하고 떠올려보고 남과 나를 구분하기 즉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을 좀 더 명확히 알수 있었다고 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며 27년의 직장생활에서 배운 것, 배워 나갈 것, 나눌 것, 베풀 것 등을 정리하게 되었다고도 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운명을 더 휼륭하게 개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동시에 무엇인가를 내려놓아야 한다. 리더로서 선택해야 할 조직 업무의 우선순위에 있어서도,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에드 한젤릭과 존 호턴은 진료실로 찾아온 환자들에게 제대로 사는 데 꼭 필요한 쉼의 4요소를 제시했다. 그것은 멈추기, 쉬기, 놀기, 자신 돌보기이다. 이참에 리더들은 다음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면 어떨까? 쉼의 4요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인가? 이런 활동을 하는데 내가 실제로 쓰는 시간은 얼마인가? 부족하다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방법은 무엇인가?
“삶을 사는데는 단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 전혀 없다고 여기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여기는 방법이다“ 알베르토 아이슈타인의 이야기다. 우리가 사는 것이 모두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각자 타고난 마음의 힘으로 기적을 만들어 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영헌 (사) 한국코치협회 회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티머시 골웨이에 따르면 불안은 삶을 흔드는 주범이다. 불안은 위급할 때 작용하는 인간의 생물학적 장치임에도 지속적인 불안은 건강에 해롭다.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쑤시고 토할 것 같거나 배가 아파온다. 때론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조여들며 축처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압박과 도전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 상황은 도전이 된다. 도전을 할 땐 불안하지 않고, 즐거운 기분이 들며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할 확률이 높다. 실패하더라도 교훈을 얻어 또 도전한다. 그런데 부담을 느끼는 순간 그 일은 압박이 된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스스로를 짓누르는 것이다. 리더 여러분은 평소 압박과 도전을 어떻게 구분해 왔는가?
배움, 성과, 즐거움 이 세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압박이 아니라 도전이 된다. 우리는 마음의 힘을 이끌어내어 지금보다 한층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음 두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는 우리에겐 생각 이상으로 휼륭한 마음의 힘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마음의 힘을 가로막고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이다. 즉 내안에는 두 개의 나가 있다. 판단하는 나와 지켜보는 나가 그것이다.
셀프 1의 판단하는 나는 매번 옳고 그름을 따지며, 일일이 간섭하며 “이런 것은 할 수 없어” 스스로 깎아 내리는 자신이다. 셀프 2의 지켜보는 나는 뭐든 자연스럽게 익히고 집중하며 “괜찮아 한번 잘해 보자” 실수에서 배우는 자신이다. 우리가 판단하는 나에서 지켜보는 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평온을 부르는 암호를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그것은 '관,떠,구'다. 먼저 관찰하기로 그저 관찰하는 것만으로 상황이 극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지켜보는 나가 활약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켜보는 나는 무엇이 옳은지 이미 알고 있다. 두번째는 떠올리기로 어떤 일이든 시작의 순간을 생각하며 해내야 할 일에 열정을 다시 북돋는 것이다. 세번째는 구분하기로 설사 실패한다 해도 배울 것이 있으며 스스로의 가치는 여전히 변함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스터디가 끝나고 모 단체의 임원인 A참가자는 우리가 그토록 쫓고 있는 것이 과연 진정한 행복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관,떠,구'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통해 어떻게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고 일상의 작은 변화가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기업의 판촉담당 임원인 B참가자는 세상에 가치있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떠올랐다고 하면서, 자신을 관찰하고 떠올려보고 남과 나를 구분하기 즉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을 좀 더 명확히 알수 있었다고 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며 27년의 직장생활에서 배운 것, 배워 나갈 것, 나눌 것, 베풀 것 등을 정리하게 되었다고도 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운명을 더 휼륭하게 개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동시에 무엇인가를 내려놓아야 한다. 리더로서 선택해야 할 조직 업무의 우선순위에 있어서도,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에드 한젤릭과 존 호턴은 진료실로 찾아온 환자들에게 제대로 사는 데 꼭 필요한 쉼의 4요소를 제시했다. 그것은 멈추기, 쉬기, 놀기, 자신 돌보기이다. 이참에 리더들은 다음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면 어떨까? 쉼의 4요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인가? 이런 활동을 하는데 내가 실제로 쓰는 시간은 얼마인가? 부족하다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방법은 무엇인가?
“삶을 사는데는 단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 전혀 없다고 여기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여기는 방법이다“ 알베르토 아이슈타인의 이야기다. 우리가 사는 것이 모두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각자 타고난 마음의 힘으로 기적을 만들어 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영헌 (사) 한국코치협회 회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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