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은 낭설"…日 출장가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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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그 계열사 인사 루머가 속출하고 있다. 사내이사들부터 계열사 사장들과의 교체설까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인사팀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소문은 끊이지 않는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이동설이 나던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이달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출장을 통해 일본 소니를 비롯한 고객사를 만난다. 동시에 '이적설'도 정면 돌파한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주선 사장은 이달 중순 일본 등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출장 와중에 소니를 비롯한 고객사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니에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소니는 자사의 최상위 고급 TV인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 '올레드 TV A95K'에 Q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도 일본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도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차량용 OLED 공급 계획에 대해 “일본·유럽·미국·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핵심인 ‘증착기’ 납품업체인 일본 캐논 토키를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세대 OLED 라인 구축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8세대 라인 구축 과정에서 캐논 토키 증착기는 필수 장비로 꼽힌다. 증착기는 빛과 색을 내는 ‘픽셀’을 유리 원판에 입힐 때 필요한 장비다. 캐논 토키의 8세대 증착기는 대당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이 일본 출장에 나서면서 본인을 둘러싼 인사 소문도 수그러들고 있다. 이달 3~4일 삼성전자가 소규모 인사를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루머에는 최 사장이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담겼다.
최 사장은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을 거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D램 설계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미주총괄 등을 거친 메모리 반도체 전문가다. 2020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거쳐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이동 직후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5조88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주선 사장은 이달 중순 일본 등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출장 와중에 소니를 비롯한 고객사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니에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소니는 자사의 최상위 고급 TV인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 '올레드 TV A95K'에 Q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도 일본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도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차량용 OLED 공급 계획에 대해 “일본·유럽·미국·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핵심인 ‘증착기’ 납품업체인 일본 캐논 토키를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세대 OLED 라인 구축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8세대 라인 구축 과정에서 캐논 토키 증착기는 필수 장비로 꼽힌다. 증착기는 빛과 색을 내는 ‘픽셀’을 유리 원판에 입힐 때 필요한 장비다. 캐논 토키의 8세대 증착기는 대당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이 일본 출장에 나서면서 본인을 둘러싼 인사 소문도 수그러들고 있다. 이달 3~4일 삼성전자가 소규모 인사를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루머에는 최 사장이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담겼다.
최 사장은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을 거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D램 설계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미주총괄 등을 거친 메모리 반도체 전문가다. 2020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거쳐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이동 직후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5조88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