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수지낙시브’의 장기 독성시험을 완료했다고3일 밝혔다.

당뇨병성 신증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장의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당뇨 합병증의 일종이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중증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증 질환은 오랜 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따라서 임상 진입과 기술수출을 위해 장기 독성시험의 결과를 확보해야 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8월 아이수지낙시브 임상 2상의 주요 결과(톱라인)에 대해 공시했다. 1차 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24주간 투여하는 당뇨병성 신증 임상 2b상을 준비 중이다.

압타바이오는 임상 2b상을 위한 시료를 유럽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생산업체를 통해 생산했다. 대규모 임상 시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캡슐제제도 개발을 마쳤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지난 임상2상의 데이터와 이번 장기 독성시험 데이터는 임상 2b상을 설계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글로벌제약사에서도 장기 독성시험 결과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만큼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수지낙시브의 임상2상 결과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신장 전문학회인 미국 신장학회에서 “올해의 가장 핵심적인 임상 연구(HICT)”에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