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업계 첫 장기 펫보험…보험료 낮춘 신상품 선보여
메리츠화재는 2018년 10월 업계 최초로 장기 펫보험 상품 ‘펫퍼민트’를 출시했다. 최근 여러 손해보험사가 펫보험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가장 먼저 출시한 메리츠화재는 여전히 7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매년 고객의 선호를 반영한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펫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5월 기존보다 혜택을 강화한 ‘(무)펫퍼민트 퍼피&러브(Puppy&Love)’ ‘(무)펫퍼민트 캣&러브(Cat&Love)’ 등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 보험료를 낮춘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과 보장 내용은 동일한데 기본 보험료는 반려견 기준 평균 3%, 반려묘는 15%가량 저렴해졌다.

또 의료비 담보의 자기부담금 유형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당초에는 자기부담금이 1만원으로 단일 고정이었지만 2만원과 3만원 유형도 추가해 고객이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만원 또는 3만원 유형을 선택하면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2만원 유형 선택 시 1만원 대비 반려견은 8%, 반려묘는 7% 정도 보험료가 내려가고, 3만원 유형은 반려견 15%, 반려묘 13%의 할인 폭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기부담금 3만원 유형으로 반려묘 상품에 가입하면 기본 인하율 15%에 자기부담금 유형에 따른 추가 인하분 13%를 합쳐 최대 28%가량 싸게 가입할 수 있는 셈이다.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도 있다.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지 시 보험료의 2%를 할인해주고 2마리 이상 가입 시에는 5%, 4마리 이상 가입하면 10%를 할인해주는 ‘다펫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