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와 데이비드 히튼 VHSS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플라즈맵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와 데이비드 히튼 VHSS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플라즈맵
플라즈맵은 미국 의료기기 납품기업 VHSS(Veterans Healthcare Supply Solutions)와 멸균 및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VHSS는 미국 보훈병원 및 미군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미국 보훈병원은 군인 또는 군인 가족이 이용하는 병원으로 미국 전역에 150개가 있다. 관련된 외래 병원은 1400여 개에 달한다.

플라즈맵에 따르면 보훈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는 4000만 명이 넘는다. 미국 정부의 심사를 통과한 특정 업체만 납품이 가능하다.

플라즈맵은 VHSS와의 협약을 통해 플로리다에 있는 보훈병원 및 치과에 멸균 및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을 우선 납품할 계획이다. 플로리다에서 미국 군 및 정부가 제품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평가한 이후 미국 전역 병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라즈맵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히튼 VHHS 부사장은 “올해 가을 이후부터 미국 전국의 군 병원과 기관에 조달 및 납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넘어 미국 정부기관에 제품을 납품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하버드대 등과 지속적으로 제품 검증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것이 이번 MOU 체결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