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시총 3조달러 넘어도 "또 오른다" 전망…애플 쓸어담은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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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시총 3조달러 넘어도 "또 오른다" 전망…애플 쓸어담은 초고수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애플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애플이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PRO] 시총 3조달러 넘어도 "또 오른다" 전망…애플 쓸어담은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193.97달러에 마감하면서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15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씨티그룹이 애플에 대해 주가가 30% 이상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낸 것도 고수들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AMD였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에 AI 반도체 판매를 규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AMD 주가가 하락하자 저점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AMD 주가는 6월 고점 대비 10.3% 하락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QQQ ETF, 엔비디아, 릴리움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에어택시 업체인 릴리움은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상업운항 인증기준인 G-1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최근 5거래일 36% 이상 뛰었다.
[마켓PRO] 시총 3조달러 넘어도 "또 오른다" 전망…애플 쓸어담은 초고수들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전날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기존 44만대를 상회한 46만여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전날 하루 6.9% 급등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는 순매도 2위였다. 전날 해외 종목 순매수 1위였지만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 상위를 기록했다. 3위는 루시드그룹이었다. 테슬라의 2분기 호실적으로 덩달아 전날 주가가 7.2% 상승하면서 차익 물량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초고수들은 ASML홀딩스, 인모드,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 등을 순매도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