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롯데면세점과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부산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롯데면세점 사회공헌사업 ‘치어럽스(CHEERUPS)’가 지역 소상공인 대상으로 확대된다.

롯데면세점은 그동안 서울(명동), 인천 등 국가 대표 관광지 소재 102개 식당을 선정해 시설과 집기를 바꿀 자금을 일부 대줬다.

부산시와 롯데면세점은 지역에서 10년 이상 영업한 15개 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점포별 장인 상표 재단장, 환경 개선, 매장 운영·관리 컨설팅 등의 지원 사업이 이뤄진다. 대학생 서포터스 ‘치어러브’와 연계한 홍보도 강화한다. 또 치어럽스를 통해 점포별로 ‘장인 디지털 전환 자문(컨설팅)’을 제공하고,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 등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롯데면세점과 협업한 ‘부산장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롯데면세점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동시에 하는 한편 ‘부산장인’이라는 상표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