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지난달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한 출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5배 늘어난 9만5000여 명에 달했다고 4일 발표했다. 2분기는 통상 여행업계에서 비수기로 분류되는데도 해외여행객이 급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여행객 비중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일본(28.8%), 유럽(12.6%), 중국(8.1%), 남태평양(3.2%), 미주(2.2%)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28.8%), 베트남(22.0%), 중국(8.1%) 순으로 여행객이 많았다.

본격적 휴가철인 7~8월엔 몽골, 북유럽, 일본 홋카이도 예약이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과 비교해 몽골은 47.4%, 북유럽은 42.0%, 홋카이도는 40.7% 늘었다.

한국과 비교해 시원한 여행지가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