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는 이완용"…與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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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고 말하자 '매국노' 이완용을 소환해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매국노 이완용의 길을 가겠다고 공언한 것이냐"며 "이 대표의 주장은 매국노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적었다.
신 의원은 "반일 죽창가 괴담 선동에 앞장서 온 이재명 대표가 매국노 이완용의 '나쁜 평화'를 미화하다니 실로 놀랍고도 충격적인 상황"이라며 "이 대표에게 묻는다.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면, 6·25전쟁 때도 우리가 북한에 항복하는 것이 더 나았다는 소리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장군님은 물론이고, 6.25전쟁 때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라며 "이 대표의 반국가적 역사 인식을 규탄한다. 이 대표는 즉각 해괴한 대국민 언어 테러를 멈추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대선 후보 당시 같은 맥락으로 이 대표를 이완용에 빗대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TV 토론에서 러시아 침공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짧은 정치 경력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재명 후보는 침공당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자초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조롱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를 염원하는 국가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한다면, 북한의 남침도 우리가 자초했다고 할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후보는 '아무리 비싼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주장은 매국노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량 살상 후 승전하는 것이 지는 것보다 낫겠지만, 그게 그리 좋은 일이냐"며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국방력으로 이길 수 있는 동력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매국노 이완용의 길을 가겠다고 공언한 것이냐"며 "이 대표의 주장은 매국노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적었다.
신 의원은 "반일 죽창가 괴담 선동에 앞장서 온 이재명 대표가 매국노 이완용의 '나쁜 평화'를 미화하다니 실로 놀랍고도 충격적인 상황"이라며 "이 대표에게 묻는다.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면, 6·25전쟁 때도 우리가 북한에 항복하는 것이 더 나았다는 소리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장군님은 물론이고, 6.25전쟁 때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라며 "이 대표의 반국가적 역사 인식을 규탄한다. 이 대표는 즉각 해괴한 대국민 언어 테러를 멈추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대선 후보 당시 같은 맥락으로 이 대표를 이완용에 빗대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TV 토론에서 러시아 침공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짧은 정치 경력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재명 후보는 침공당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자초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조롱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를 염원하는 국가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한다면, 북한의 남침도 우리가 자초했다고 할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후보는 '아무리 비싼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주장은 매국노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량 살상 후 승전하는 것이 지는 것보다 낫겠지만, 그게 그리 좋은 일이냐"며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국방력으로 이길 수 있는 동력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