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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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언론인 가족이 괴한들로부터 총기 공격을 받아 4세 남자 어린이가 사망했다.

4일 EFE 통신은 사진기자인 조슈아 아비아드 가족이 지난달 30일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마닐라 시내에서 정체불명의 남성들로부터 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한들은 차량에 총기를 난사했고, 이 공격으로 아비아드의 조카인 4살 남아가 사망했다. 나머지 가족 3명도 크게 다쳤다.

현지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언론인연맹(NUJP)은 아비아드가 당국의 마약 단속 수사와 관련해 증인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언론인을 상대로 한 살인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NUJP에 따르면 1986년부터 살해된 언론 종사자는 281명에 달하고, 전체 사건의 82%는 아직 미해결된 상태다.

앞서 지난 5월31일 새벽에도 라디오방송 진행자 크레센시아노 분두퀸이 오리엔탈 민도로주 칼라판시 소재 자기 집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