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세계 상위권의 규모에도 저평가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제도와 규제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적용하는 투명성과 일관성, 예측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된 가운데, 향후 재평가를 위해서는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절차와 관행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30일 자본시장연구원이 한국 시장 접근성과 관련 경험 관련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한 '한국 자본시장의 시장 접근성: 해외금융기관의 시각' 보고서에는 "한국 시장은 수수께끼 같은 부분이 많고 공정한 경쟁 시장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거래 지침의 투명성이 중국에 비해서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해당 보고서는 해외 금융기관 15곳의 관계자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터뷰 대상은 익명 처리됐으며 보고서는 인터뷰 결과를 통계가 아닌 인용문 형태로 소개했다.보고서를 작성한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대부분 인터뷰 참가자가 한국 자본시장을 실제로는 선진시장으로 봐야 하지만 기대하는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분석했다.한 시장조성자는 인터뷰에서 "선진시장의 공통적인 특징이 개방된 경쟁과 동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는 규칙과 규제"라며 "한국 시장은 경쟁이 제한돼있고 해외 금융회사에 대한 시장 참여기회나 규칙의 적용이 동등하지 않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또 다른 인터뷰 대상은 "한국 시장은 거래 규정이나 지침이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시장에 비해 투명하지 못하고, 심지어 중국에 비해서도 투명성이 뒤떨어지는 것으
증권가(街)는 이번주(7월1~5일)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완만한 물가하락과 국내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대선 TV토론 이후 나타날 변동성은 주의하라고 조언했다.30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흐름 범위를 2720~2840선으로 전망했다. 다음달 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시즌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이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 또한 실적발표 후 주가 반응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향후 1년 주가수익비율(PER)가 마이크론이 18배인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9배와 12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 PER은 밴드 하단으로 원화 환산 수출에 따른 매출액과 마진 전망을 고려하면 과대계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구조적 저성장 문제를 고려해도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은 뚜렷하다"고 말했다.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에 들어가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미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IT 시스템 성능 관리 강자 엑셈을 가다신성장동력 장착한 고평석 대표 인터뷰“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 순항빅데이터 플랫폼 이빅스도 출격올해 매출·영업이익 증가 도전” 현금성·부동산 자산, 시총의 70%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지난 4월 출시한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의 반응이 좋습니다. 대형 고객사 3곳을 확보했고, 1·2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추가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신사업을 바탕으로 IT 시스템 성능 관리 강자 면모를 지속적으로 보이겠습니다.”고평석 엑셈 대표(1972년생)는 지난 28일 새 먹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셈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서버,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네트워크, 로그, 브라우저까지 시스템 전체 영역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하는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전체 시스템 영역의 통합적 인사이트 제공과 영역별 연계 분석은 물론 즉시 문제를 확인해 분석할 수 있는 영역별 성능분석 도구를 탑재해 다양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