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조선 ETF'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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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펀드 수익률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조선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조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어서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최근 한 달 1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1위다. ‘TIGER 200중공업(11.5%)’, ‘KBSTAR 200중공업(11.5%)’,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10.2%)’ 등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들 펀드가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조선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한 달 주가가 17.5% 올랐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38.8%, 12.1% 상승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조선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된다”라며 “실적을 확인하면서 주가는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조선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다. HD한국조선해양(비중 15.7%), 삼성중공업(14.5%), 현대미포조선(13.8%), HD현대중공업(13.5%) 등 대형 조선사가 편입 상위 종목이다. HMM(14%), 팬오션(9%) 등 해운주에도 투자한다.
TIGER 200중공업과 KBSTAR200중공업은 ‘코스피200 중공업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조선, 기계, 플랜트 등 중공업 기업에 폭넓게 투자한다. 조선주 투자 비중이 50%에 달한다. 편입 상위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17.1%), 두산에너빌리티(17%), 삼성중공업(13.8%), 현대로템(8.4%), 두산밥캣(8.3%)이다.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는 친환경 선박 기업군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좋은 수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은 HSD엔진,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최근 한 달 1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1위다. ‘TIGER 200중공업(11.5%)’, ‘KBSTAR 200중공업(11.5%)’,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10.2%)’ 등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들 펀드가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조선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한 달 주가가 17.5% 올랐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38.8%, 12.1% 상승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조선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된다”라며 “실적을 확인하면서 주가는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조선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다. HD한국조선해양(비중 15.7%), 삼성중공업(14.5%), 현대미포조선(13.8%), HD현대중공업(13.5%) 등 대형 조선사가 편입 상위 종목이다. HMM(14%), 팬오션(9%) 등 해운주에도 투자한다.
TIGER 200중공업과 KBSTAR200중공업은 ‘코스피200 중공업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조선, 기계, 플랜트 등 중공업 기업에 폭넓게 투자한다. 조선주 투자 비중이 50%에 달한다. 편입 상위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17.1%), 두산에너빌리티(17%), 삼성중공업(13.8%), 현대로템(8.4%), 두산밥캣(8.3%)이다.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는 친환경 선박 기업군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좋은 수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은 HSD엔진,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