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2호선의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한다. 지난 2015년 6월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하고 8년 만이다.

시는 서울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요금 인상안을 최종 협의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 인상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시설·장비 등이 노후화돼 시설 개선이 필요해졌다"며 "최근 3년간 대규모 지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인천 도시철도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도시철도의 최근 연평균 운영 적자는 1760억원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