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한 미국 대형은행 4종목: 지금 매수해야 할까?

By Laura Sánchez

(2023년 7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3월에 혼란을 겪었던 미국 금융 섹터가 반등했다.
미국 대형은행들은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그렇다면 지금이 미국 대형은행주를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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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 이후 미국 은행권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몇 년간 가장 논란이 많았던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두고 긴장했다.

그러나 미국 23개 대형은행은 5,000억 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가상의 글로벌 경기침체 기간 동안 자본 요건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대형은행의 회복력을 강조하며, 가상의 경기침체 시기에도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준다. 기본적으로 현재 미국 은행의 자본금 수준은 연준이 예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올해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가상 시나리오에는 “예비 시장 영향”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포함되었다. EFE 보도에 따르면 이 시나리오는 불리한 기본 시나리오보다는 강도가 덜하지만, 일반 대중의 기대감으로 인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는 내용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추가적 요소는 ‘글로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기관(G-SIB)으로 등재된 은행에만 적용되었다. 여기에는 웰스파고(NYSE:WFC),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모건스탠리(NYSE:M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의 긍정적 결과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고, 미국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KBW 은행 지수는 6월에 5%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투자자들은 미국 대형은행들이 긍정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주주 보상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규정에 따르면 은행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후 이틀을 기다렸다가 관련 발표를 해야 한다.

예상대로 지난 금요일 장 마감 이후 JP모건(NYSE:JPM), 웰스파고(NYSE:WFC), 골드만삭스(NYSE:GS), 모건스탠리(NYSE:MS), 씨티그룹(NYSE:C)은 3분기 배당금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이런 대형은행 주식을 현재 수준에서 매수할 가치가 있을까?

인베스팅프로를 활용해 연준 데이터 기준 최대 자산을 가진 미국 4대 은행, 즉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를 분석해 보겠다.

1. JP모건

JP모건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은행이다. 인베스팅프로에서 제시하는 공정가치는 138.07달러이며 위험은 낮고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인상적인 실적을 자랑하는 JP모건은 12년 연속 배당금을 꾸준히 인상해 주주들에게 높은 자본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0년간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올해 JP모건의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인베스팅프로는 단기 수익 성장과 매출총이익률 약세와 관련해 높은 주가수익비율 등 특정 요인을 강조하고 있다.

7월 14일로 예정된 JP모건의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4.1% 상향 조정해 주당 3.29달러에서 3.75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2. 뱅크오브아메리카

인베스팅프로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공정가치를 31.68달러로 제시한다. 이러한 밸류에이션은 은행의 위험 수준이 낮고 재무건전성이 만족스럽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인베스팅프로가 강조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강점은 9년 연속 배당금을 꾸준히 늘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가 필요한 몇 가지 요인이 있다. 매출총이익률 약화, 전년 대비 총부채 증가, 5명의 애널리스트가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 등은 모니터링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주당 1.02달러에서 주당 0.85달러로 16.8%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7월 18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3. 씨티그룹

인베스팅프로에서는 씨티그룹의 공정가치가 58.59달러이고 중간 수준의 위험을 지니고 있으며,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인베스팅프로는 씨티그룹의 낮은 수익배수, 12년 연속 꾸준한 배당금 지급 실적 등 몇 가지 강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낮은 매출총이익률, 높은 주가 변동성, 5명의 애널리스트가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주당 1.79달러에서 1.51달러로 15.3% 하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7월 14일에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4. 웰스파고

웰스파고는 35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7천만 명 이상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베스팅프로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공정가치는 56.38달러이며, 중간 수준의 위험과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웰스파고는 52년 연속 인상적인 배당금 지급을 꾸준하게 유지해왔다.

그러나 6명의 애널리스트가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매출총이익률이 약세를 보이는 등 주의가 필요한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주당 1.32달러에서 1.17달러로 11.4% 하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7월 14일에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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