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생각으로…" 성폭행 허위고소 피고인 질타한 법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황모(41)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에 재판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허위 고소를 한 것이냐"면서 "피고인이 혼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무고함으로써 무고당한 사람은 징역을 수년간 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또 "강간죄는 중형이 선고되는 혐의인데 무고를 했고, 그만큼 피고인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상황이 심각한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5월 무고 혐의로 황씨를 포함한 남녀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직장 동료를 무고해 재판에 넘겨진 변모(24)씨와 강모(30)씨 사건도 이달 중 첫 공판이 열린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