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삼일제약과 유니터의 MOU 체결식. 권태준 삼일제약 전무(왼쪽)와 에릭 그루필 유니터 전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삼일제약
작년 9월 삼일제약과 유니터의 MOU 체결식. 권태준 삼일제약 전무(왼쪽)와 에릭 그루필 유니터 전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삼일제약
삼일제약은 프랑스 유니터와 안과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대한 협력 지속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유니터는 안과의약품 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이다.

삼일제약과 유니터는 지난해 9월 유니터와 북미시장 진출 및 아시아 지역 CMO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유니터의 경영진은 지난 2월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을 방문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유니터의 임원진은 지난 21일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에 대한 두 번째 방문을 마쳤다. 양사는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과 관련된 협력 강화 및 삼일제약의 북미, 유럽 시장 진출 프로젝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로써 양사간의 굳건한 협력 관계를 재차 확인했다고 삼일제약 측은 전했다.

삼일제약은 다회성 무보존제 용기를 만드는 다국적기업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안과의약품을 개발하는 일본 미국 독일 브라질 등 다수의 다국적기업들과 점안제 수탁 생산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삼일제약은 북미 법인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 안구건조증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및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