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내연기관 부품 제조업 중심의 지역 자동차산업을 미래차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도는 미래자동차산업 육성과 미래차 업종 전환 맞춤형 지원책 마련 등을 위해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역 자동차산업의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기업 애로, 기술 수요, 기업 역량 등을 분석해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내연기관 부품 제조업 중심인 도내 자동차산업을 미래차로 전환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실태조사는 오는 10월까지 기본조사와 심층조사로 나눠 시행한다. 기본조사는 부품기업 750곳(10인 이상)에 대해 일반현황과 생산품 및 유통구조, 미래차 전환 현황, 연구개발 환경 등을 파악한다. 심층조사는 2차 협력사 및 미래차 전환 실행 기업 150여 곳을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 전략에 대해 조사한다.

도는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미래차 분야로의 전환 역량이 부족해 사업 다각화 계획이 없는 기업과 미래차 분야 전환 희망 및 준비 중인 기업 등을 분류해 기술 컨설팅과 사업화 품목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