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소재의 네이버 제2사옥 1784./사진=한경DB
분당 소재의 네이버 제2사옥 1784./사진=한경DB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네이버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700억원, 3738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611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서치플랫폼 매출은 9372억원으로 검색광고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이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금씩 회복되던 국내 광고 시장은 6월에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상대적으로 네이버의 주력인 검색광고는 광고 경기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앱 개편, 새로운 인벤토리 추가가 이뤄지며 디스플레이 광고의 매출 또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커머스는 2분기에도 안정적인 거래액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스토어, 예약서비스 등의 비중 확대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 포시마크 또한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회복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아직 존재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광고와 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매수에 나설 시기"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