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문화체육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문화체육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장관급)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72)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특보 인선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신설된 문화특보로 임명된 유 전 장관은 1951년생으로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해 1995년 극단 ‘유인촌레파토리(극단 유)’를 창단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서울문화재단 대표에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2011년 장관 퇴임 이후에는 청와대 문화특별보좌관, 2012년에는 예술의 전당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차관급인 공정위 부위원장에는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56)을 임명했다. 조 관리관은 1967년생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정위에서 카르텔조사과장, 대변인, 카르텔조사국장,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57)이 임명됐다. 고 실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재산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54)이 임명됐다. 김 관리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지역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총괄과장, 대변인, 공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한훈 전 청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이동해 공석이 된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52)가 임명됐다. 이 차관보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기재부에서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정책비서관을 역임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67)이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1956년생으로 원광대 행정학과를 나와 전북도의원, 서남대 총장,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현 상임위원(56)이 임명됐다. 강 위원은 1967년생으로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과 철도안전정책관 등을 지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