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고급 기술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기술 혁신 등을 담당하는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전문기관으로 2013년 인천에 설립됐다. 10년 만에 두 번째 기술진흥원이 울산에 들어서게 됐다. 울산시는 기술진흥원이 세워지면 그동안 거리 제약 등으로 기술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영남권 학생과 기술인들이 체계적으로 전문교육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국비 33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전체면적 9917㎡) 규모로 기술진흥원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숙련기술 전수를 위한 실습실과 강의실, 훈련생을 위한 기숙사 세탁실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등이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기술진흥원 유치를 계기로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과 연계한 기술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