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반도체 바닥론…삼성전자 실적 관심 UP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잠시 후 8시 40분께 나올 예정인데요.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더해지면서 1분기에 이어 침체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우세합니다.

최근 한 달 증권사 8곳의 컨센서스를 종합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7% 줄어든 1,812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바닥론'이 힘을 얻으며 삼성전자를 향한 투심이 집중된 만큼 오늘 실적이 장기적인 업황 반등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2.韓 금리 행방은…금통위 의사록 공개

한국은행이 '2023년 제12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1일 3회 연속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죠.

다만 앞으로의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대인 1.75% 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다음 주 목요일(13일) 금통위를 앞두고, 의사록을 통해 한은의 중장기 금리 경로를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됐다는 지표가 발표된 바 있는데요.

이 소식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5%(4.989%)를 돌파하면서 2007년 4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상황에서 우리 중앙은행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3.52주 신고가 LG전자…추가 랠리 분수령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합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보다 20.3% 증가한 9,529억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전' 사업 순항이 실적 랠리를 이끌어가는 모습인데,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쓴 바 있습니다.

지난 4일 LG전자가 장중 52주신고가를 경신한 상황에서 추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가늠자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4.배터리株의 귀환…LG엔솔·에코프로, 관심 집중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고공 행진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동기간의 3배가 넘는 6,822억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증권가는 LG엔솔이 '북미 전기차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주'(대신증권)라며 매수 의견을 낸 상황입니다.

최근 2차전지 업종을 향한 투심이 부활하는 모습이죠.

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둔 에코프로가 다음 달 MSCI 지수 편입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LG엔솔을 시작으로 배터리 실적장세로 연결될지 주목됩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반도체 바닥론…삼성전자 실적 관심 UP' [이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