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반도체 인력 양성 총력…한기대·세메스 등과 협약
충남 천안시가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반도체 기업 세메스·세메스의 10개 협력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등 12개 기관과 산·관·학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한기대는 협약기관 상생협력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기업 구인구직 활동 지원을 담당한다.

한기대는 지난달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국비 88억원을 지역 반도체 산업을 위한 인재 양성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협약기관의 상생협력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관내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및 구인·구직 지원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 매출 규모 2조9천억원의 세메스는 협력업체 전문 인력양성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협약에 참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세메스와 한국기술교육대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대학·기업체와 천안형 일자리를 함께 창출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지역대학·지자체·지역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는 기회로 삼아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