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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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가 탄산 청량음료 닥터페퍼와 1인용 커피 캡슐 제조사로 유명한 큐리그 닥터페퍼(KDP)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렸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데이라 모세니안 분석가는 "미국 탄산음료시장의 지속적인 강세가 명확 하기에 큐리그의 매출과 수익도 강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상향에 이어 전 거래일 종가에 13.4% 상승을 의미하는 목표가 36달러를 제시했다.

모세니안 분석가는 "큐리그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지난 18분기 중 14분기 동안 시장점유율 상승을 이어왔다"며 "지난해 주당순이익(EPS) 1.01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달러를 넘어섰고 매출은 2019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후 지난해는 140억달러 이상으로 미국 내 8번째 큰 음료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들어 주가가 10% 이상 빠지며 실적이 저조하다고 외면하던 투자자들은 연중 음료시장 최대 성수기를 만난 큐리그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큐리그 닥터페퍼 주가는 1.42% 상승 마감했다.

한편 큐리그 닥터페퍼의 매출 구성은 포장음료, 커피시스템 분야에서 주요 매출이 나오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미국 내 약 3,300만 가구 이상이 큐리그 머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