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기 부담되네"…초복 앞두고 2만원 넘어선 과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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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수박 소매가격 평년보다 20% 높은 수준
6월 공급량 감소 탓…7월 하락 전망 나와
6월 공급량 감소 탓…7월 하락 전망 나와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ZN.33742817.1.jpg)
초복 앞두고 수박 찾는 사람들…가격 평년보다 20% 높아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ZN.33901350.1.jpg)
이른 무더위로 제철을 맞기 전인 수박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지만 올해도 공급량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수박이 자라는 기간 잦은 비와 일조시간 감소 등 기상 여건이 악화돼 공급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수박 상품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지난해 6월과 평년보다 각각 6%,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박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달 (6월6일~7월6일) 대형마트 이마트에서 수박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고, 롯데마트에서는 30% 뛰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ZA.33701122.1.jpg)
초여름 수입 과일 인기 뜨겁다
![사진=한경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849782.1.jpg)
인기 과일로 꼽히는 수박과 함께 수입 과일 체리와 바나나, 가을이 제철인 사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해당 대형마트에서 과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 증가했다. 품목별로 체리와 살구의 매출 증가율이 전통 여름 강자인 수박, 참외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수박, 토마토, 체리, 바나나, 사과 등이 매출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봄, 가을 제철 과일까지 매출 상위 명단에 두루 포진됐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