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올 2분기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8조7735억원, 영업이익은 212.7% 증가한 611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분기보다 0.3% 늘어나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판매가격 인상에 시차가 존재하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미미한 수준"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효과는 1109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7%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AMPC 1003억원을 처음으로 실적에 반영한 바 있다.

이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