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 전국 '찜통'…대천해수욕장 10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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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물놀이장·계곡·유명산, 휴일 인파로 북적
부산·경남·제주는 비 내리고 흐려 '한산' 장맛비가 주춤한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해수욕장, 바닷가, 물놀이장, 유명산 등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 인파로 북적였다.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으면서 해수욕장마다 수천·수만명의 인파들이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닷물에서 더위를 식혔다.
장맛비가 이어진 부산 경남 제주는 내리는 비 탓에 관광지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 강원·서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물결
연일 내리던 장맛비가 잠시 그치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과 충남, 전북, 전남지역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85곳 중 41곳이 개장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흐린 날씨에도 수많은 인파가 찾아 뜨거운 여름과 시원한 바다를 만끽했다.
피서객들은 파도에 몸을 식히고 모터보트 등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거나 형형색색 파라솔 아래와 백사장에서 여유를 즐겼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1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여름 바다를 즐겼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도 오전까지 1천600여명이 찾았고,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과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개장한 전북 군산 선유도, 고창 동호·구시포, 부안 격포 등 8개 해수욕장도 관광객들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장마 중 찾아온 무더위를 식혔다.
대형 파도풀과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춘 경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는 이른 시간부터 입장객들로 붐벼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2시간여를 기다리기도 했다.
평소 주말 피서객으로 북적이던 부산에는 이날 종일 비가 이어지면서, 해운대·광안리·태종대 유원지·어린이대공원 등지에 나들이객 발길이 끊겼다.
제주에도 50∼70mm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요 해수욕장은 한산했다.
여름철 인기 관광지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거제학동흑진주몽돌 해수욕장, 거제 농소몽돌해수욕장 등도 흐린 날씨 탓에 한산한 모습이었다.
◇ 유명산·계곡·유원지·백화점 등도 인파 북적
휴일에 모처럼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산, 계곡, 유원지, 축제장 등 전국의 야외 행락지는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밀려들었다.
강원 설악산·원주 치악산·대전 계룡산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은 산에 오르며 더위를 식히거나 숲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 팔공산, 충북 속리산·월악산 국립공원, 인천 강화 마니산도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건강을 다지려는 등반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주요 유원지나 공원도 더위를 피하며 자연을 즐기려는 행락객으로 붐볐다.
여름 축제가 펼쳐진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선 입장객들이 밀짚모자 꾸미기, 대나무 물총·수박 부채 만들기, 물총놀이 등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었다.
30만㎡ 면적의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산책로를 걷거나 달리며 휴일 한때를 보냈고, 경기 포천시 신북면 허브아일랜드 내 라벤다 군락지에서도 방문객들이 아로마 족욕과 체어마사지 등으로 피로를 풀었다.
인천 월미도와 로데오거리는 쇼핑과 영화를 즐기는 시민들로, 차이나타운은 길거리 중국 음식을 맛보며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비 때문에 야외에 나가기 어려운 부산에서는,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하려고 해운대구 센텀시티나 서면 백화점·영화관 등을 찾은 가족·연인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최영수 황대일 김준호 이영주 김동민 박재천 윤관식 형민우 이재현 오수희 박지호 신민재 기자)
/연합뉴스
부산·경남·제주는 비 내리고 흐려 '한산' 장맛비가 주춤한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해수욕장, 바닷가, 물놀이장, 유명산 등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 인파로 북적였다.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으면서 해수욕장마다 수천·수만명의 인파들이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닷물에서 더위를 식혔다.
장맛비가 이어진 부산 경남 제주는 내리는 비 탓에 관광지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 강원·서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물결
연일 내리던 장맛비가 잠시 그치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과 충남, 전북, 전남지역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85곳 중 41곳이 개장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흐린 날씨에도 수많은 인파가 찾아 뜨거운 여름과 시원한 바다를 만끽했다.
피서객들은 파도에 몸을 식히고 모터보트 등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거나 형형색색 파라솔 아래와 백사장에서 여유를 즐겼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1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여름 바다를 즐겼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도 오전까지 1천600여명이 찾았고,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과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개장한 전북 군산 선유도, 고창 동호·구시포, 부안 격포 등 8개 해수욕장도 관광객들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장마 중 찾아온 무더위를 식혔다.
대형 파도풀과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춘 경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는 이른 시간부터 입장객들로 붐벼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2시간여를 기다리기도 했다.
평소 주말 피서객으로 북적이던 부산에는 이날 종일 비가 이어지면서, 해운대·광안리·태종대 유원지·어린이대공원 등지에 나들이객 발길이 끊겼다.
제주에도 50∼70mm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요 해수욕장은 한산했다.
여름철 인기 관광지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거제학동흑진주몽돌 해수욕장, 거제 농소몽돌해수욕장 등도 흐린 날씨 탓에 한산한 모습이었다.
◇ 유명산·계곡·유원지·백화점 등도 인파 북적
휴일에 모처럼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산, 계곡, 유원지, 축제장 등 전국의 야외 행락지는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밀려들었다.
강원 설악산·원주 치악산·대전 계룡산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은 산에 오르며 더위를 식히거나 숲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 팔공산, 충북 속리산·월악산 국립공원, 인천 강화 마니산도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건강을 다지려는 등반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주요 유원지나 공원도 더위를 피하며 자연을 즐기려는 행락객으로 붐볐다.
여름 축제가 펼쳐진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선 입장객들이 밀짚모자 꾸미기, 대나무 물총·수박 부채 만들기, 물총놀이 등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었다.
30만㎡ 면적의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산책로를 걷거나 달리며 휴일 한때를 보냈고, 경기 포천시 신북면 허브아일랜드 내 라벤다 군락지에서도 방문객들이 아로마 족욕과 체어마사지 등으로 피로를 풀었다.
인천 월미도와 로데오거리는 쇼핑과 영화를 즐기는 시민들로, 차이나타운은 길거리 중국 음식을 맛보며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비 때문에 야외에 나가기 어려운 부산에서는,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하려고 해운대구 센텀시티나 서면 백화점·영화관 등을 찾은 가족·연인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최영수 황대일 김준호 이영주 김동민 박재천 윤관식 형민우 이재현 오수희 박지호 신민재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