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김홍걸 복당에 "꼼수 탈당·복당 반복, 민심 역주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복당 요건이 충족됐다고 했지만 재산 축소 신고는 법원에서 벌금 80만원 확정판결을 받았고, 대북 소금 지원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민주당 결정대로라면,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더라도 의원직 상실형만 면한다면 사실상의 무죄로 받아들이고 당에서 돌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논란이 된 인사가 당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으면 탈당시켰다가 논란이 잠잠해지면 슬그머니 복당시키는 민주당의 행태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울러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2호 쇄신안으로 '꼼수 탈당'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의원의 복당은 혁신위가 내놓을 2호 혁신안에 먹칠하는 것"이라며 "애초 '혁신'이나 '쇄신', '반성'과 '변화' 등의 말은 민주당과 어울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돼 민주당에서 제명됐다가 지난 7일 복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