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와의 색다른 만남, 밀리의 서재 '도슨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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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도 베스트셀러도 이제는 ‘도슨트북’으로
미술관에 가면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가 있다. 난해하지만 무엇인가 깊은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작가의 의도가 궁금한 그림을 쉽게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해하기 쉽게 쏙쏙 작품을 해석해주는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그 어떤 어려운 그림도 ‘나의 지식’인 것 마냥 느껴진다.밀리의 서재는 책도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도슨트북’을 선보였다. 독서에 대한진입 장벽을 낮추고 줄글을 읽는 일이 부담스러운 독자들을 위해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도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마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도슨트(Docent)’처럼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이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을 전문가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소개한다.
전문 해설가의 심도 있는 설명과 시각적 요소 더한 ‘도슨트북’
평소 글로 읽고 상상해야 했던 책의 내용을 전문 해설가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웹툰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밀리의 서재 도슨트북만의 강점이자 색다른 포인트이다. 독자는 도슨트북을 통해 혼자 상상한 이야기와 도슨트의 설명을 비교하며 보다 재미있게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독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점과 유명한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가능한 점 또한 도슨트북이 가진 매력이다.첫 번째 작품, 미국 문학의 정수인 <위대한 개츠비>
[사진] 도슨트북 <위대한 개츠비> 표지
밀리의 서재는 F.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도슨트북을 공개했다. 1922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여름을 배경으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혼돈과 충격을 겪은 미국 사회의 모습과 무너져가는 아메리칸 드림을 예리한 필치로 그려냈다. 소설의 명성에 걸맞게 출간 10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화, 뮤지컬로 제작되는 등 폭 넓은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 도슨트북은 전체적인 스토리를 설명하는 파트(Part) 1과 작품을 해설하는 파트(Part) 2로 나뉜다. 특히 파트 1은 웹툰 형태로 제작되어 스토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청각 인터랙션 요소를 더해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독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이번 ‘위대한 개츠비’ 도슨트북의 도슨트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해 링컨 대통령과 경제 대공황, 베트남 전쟁 등 미국의 중요한 역사를 재치 있게 다룬 미국사 전문가 김봉중 교수가 맡았다. 1920년대 당시 경제 정점을 찍은 미국사를 기반으로, ‘위대한 개츠비’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을 분석하고 작품에 내포된 메시지와 ‘위대한 개츠비’ 타이틀의 이유 등 배경지식을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
두 번째 작품, 잠을 자야 입장이 가능한 비밀스러운 곳 <달러구트 꿈 백화점>
[사진] 도슨트북 <달러구트 꿈 백화점> 표지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럽고도 기묘하여 가슴 뭉클한 판타지를 선보인 소설이다. 소설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러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달러구트 꿈 백화점> 도슨트북은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박사가 도슨트가 되어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트라우마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주와 개그맨 최우선이 연기한 ‘달러구트 꿈 판매소’를 만나볼 수 있다.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판매소를 찾은 사연자들에게 유주와 최우선이 꿈을 처방해준다. 이 콘텐츠를 통해 도서의 무드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