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후보지 5곳 주민동의 10% 확보…본지구 지정 추진
중동·소사역 도심복합사업 2년여만에 예정지구 지정
경기·인천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5곳이 주민 동의 10%를 얻어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소사역 북측, 성남 금광2동, 인천 동암역 남측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지구가 후보지로 지정된 지 2년여 만이다.

동암역 남측(1천800호)은 2021년 5월, 중동역 동측(1천536호)·중동역 서측(1천680호)·소사역 북측(1천350호)은 같은 해 6월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됐다.

5개 예정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금광2동(3천56호)은 2021년 10월 후보지가 됐다.

5개 지구의 공급 예정 세대 수는 총 9천422호다.

중동·소사역 도심복합사업 2년여만에 예정지구 지정
도심복합사업은 세부 사업계획안을 수립한 후 토지 등 소유자 동의(10%)를 바탕으로 예정지구를 지정한다.

이로부터 1년 내 토지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본 지구 지정이 이뤄져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본지구 지정 요건을 확보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 호응이 높은 다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도 예정지구와 본지구 지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본지구로 지정된 곳은 10곳, 예정지구는 6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