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엔비디아‧테슬라 산 해외주식 고수들, 릴리‧나스닥은 약세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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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뉴욕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마켓PRO] 엔비디아‧테슬라 산 해외주식 고수들, 릴리‧나스닥은 약세 베팅
엔비디아에 이어 테슬라가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에 올랐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두 종목에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린 배경은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의 비농업 고용이 20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와 전문가 예상을 밑돈 영향으로 보인다. 고용이 둔화되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더 강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 국채 장기물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 ETF(TMF)’가 고수들의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은 금리의 반대로 움직인다.
[마켓PRO] 엔비디아‧테슬라 산 해외주식 고수들, 릴리‧나스닥은 약세 베팅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제약 기업인 일라이 릴리다. 비만 치료 신약을 개발한 영향으로 지난달 강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상승 탄력이 둔화되자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은 나스닥 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다.

트위터 대항마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를 출시한 메타가 고수들의 순매도 3위였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